[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서울 중구 계동 사옥에 있던 국내영업본부 판매부문을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25일 현대차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중 영업지원, 판촉부 등 판매관련 부서가 내달 중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 SK네트웍스 대치 신사옥으로 거점을 옮기기로 했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가 ‘범현대가의 요람’인 계동 사옥을 떠나 ‘수입차의 메카’인 대치동으로 옮기는 것은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에 있는 수입차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역 인근에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혼다코리아, 한국닛산 등 수입차 회사의 본사가 밀집해 있다. 기아차의 영업본부도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다.
현대차는 올 중반기께 ‘수입차 사거리’로 불리는 강남구 논현동 도산대로사거리에 프리미엄 전시장도 열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 국내영업본부가 빠져 나간 계동 사옥에는 현대차그룹 산하의 현대건설과 최근 현대엠코와 합병을 결정한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사용할 예정이다.
| 현대자동차가 내달 중 계동 사옥에 있던 국내영업본부 판매부문 사무실을 대치동 신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사진은 올 상반기께 열 예정인 도산대로사거리의 현대차 프리미엄 전시장. 김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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