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조국 “尹 검찰총장 임명, 제 잘못…'신검부' 막아야”

  • 등록 2023-12-04 오후 9:53:07

    수정 2023-12-04 오후 9:53:07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에 대해 “다 제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조 전 장관은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저서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과정에 어떤 일이 있었는가, 어떤 약속을 했는가, 약속을 어겼는가 등 여러 얘기가 있다”면서 “당시 과정에 대해 고위공직자였던 입장에서 가타부타 말하려고 하지 않겠다. 이러려고 했는데 이렇게 됐다, 말하기보다는 각설하고 제 잘못이라고 저는 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못 났다, 제가 눈이 어두웠다, 제가 나이브했다, 말하는 게 속 편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현재의 대한민국을 ‘대한검국’이라고 규정하고 현재의 정권을 ‘신군부’에 빗대 ‘신검부’라 표현했다. 그러면서 신당 창당설 및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현재와 같은 신검부 독재 체제가 종식되어야 하고, 그걸 통해 추락하고 있는 민생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위해서 제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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