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추석 연휴를 3주 앞둔 가운데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대체로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 들깨는 23.3%, 수입 냉동 소갈비는 32.5% 내렸다.
관세청이 추석을 3주 앞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제수용품을 포함한 농축수산물 79개 품목의 수입가격을 조사한 결과 조사 기간 중 수입 실적이 있는 68개 품목 중 50개 품목의 가격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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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하락 품목은 귀리(31.8%↓)와 들깨(23.3%↓), 커피(15.9%↓), 냉동 삼겹살(2.5%↓), 냉장 소갈비(32.5%↓), 냉동 닭다리(8.3%↓), 냉동 오징어(5.9%↓), 냉동 낙지(13.6%↓), 냉동 주꾸미(5.1%↓)다. 특히 귀리와 냉장 소갈비 하락 폭이 컸다.
반대로 1년 전보다 오른 품목도 있었다. 김치(2.2%↑)와 냉동 고추류(16.6%↑), 참깨(12.7%↑), 버터(12.7%↑), 바지락(1.9%↑), 신선 냉장 명태(57.5%↑), 냉동 붕장어(16.5%↑) 수입 가격은 올랐다. 신선 냉장 명태는 전년보다 1.5배 이상 올랐다.
관세청은 추석을 앞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추석 연휴 직전까지 매주 세 차례에 걸쳐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을 조사해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홈페이지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