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UAE DMCC, 디지털·메타버스 기업 중동진출 맞손

두바이 자유무역지대 DMCC 의장 성남시청 방문
성남 소재 혁신산업기업 DMCC 진출 협력
  • 등록 2023-03-13 오후 5:29:52

    수정 2023-03-13 오후 5:29:52

13일 성남시청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아흐메드 빈 술레얌 DMCC 의장이 ‘디지털 및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와 아랍에미리트(UAE) DMCC가 손을 잡고 성남시 소재 디지털·메타버스 관련 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한다.

13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신상진 성남시장과 아흐메드 빈 술레얌 DMCC 의장은 성남시청에서 ‘디지털 및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UAE의 산업 무역·거래 중심기관인 DMCC(Dubai Multi Commodities Center)는 두바이 주메이라 에이크 타워 지구에 2002년 설립된 두바이 자유무역 지대다. 금·다이아몬드·에너지·철강·커피 등 상품 무역 거래 중심지로, 현재 180개 국가의 2만1000여 기업, 6만5000명 이상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협약에 따라 성남양 기관은 △성남시 소재 유망한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협업 콘텐츠 협력 방안 △DMCC 진출 의사가 있는 성남시 혁신산업, 게임산업, 콘텐츠 산업 관련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방안 △성남의 메타버스 특별시를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DMCC 크립토 센터를 통해 크립토 블록체인 등 글로벌 혁신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 및 두바이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방안 등을 모색한다.

또 이를 통해 ‘성남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 소재 기업과 판교테크노밸리, 하이테크밸리 기업의 중동 지역에 대한 마케팅 활동과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지역 기업의 국제 무역을 지원하고, 성장과 발전을 돕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면서 “DMCC와 성남시의 대표 산업인이 다양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국내 및 국제 시장 진출의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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