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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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우리증시가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보다도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 이유를 이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증시가 선진국은 물론이고 신흥국보다도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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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1년 전 26배에서 지난 2일 기준 11.1배로 낮아졌습니다. 코스피200의 PER는 10배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저평가됐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시장의 PER은 21.8배, MSCI 선진지수에 속하는 23개국과 신흥시장에 속하는 24개국을 평균한 PER값 역시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습니다. 우리 시장은 인접 국가인 일본·대만·중국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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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투자지표인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상황은 같습니다. 한국 증시의 PBR은 1배로 신흥국과 선진국 평균치에도 못 미쳤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대해 국내 상장사들의 이익이 늘었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한 결과라고 평가합니다. 결국 주가가 이익 성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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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글로벌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우리나라 기업 특성상 향후 이익둔화를 시장이 먼저 반영한 측면이 있고,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자금조달비용이 올라가 있기에...“
또 물적분할을 통한 자회사 쪼개기 상장이나 만성적인 저배당 기조, 횡령·배임 등의 논란으로 한국 상장기업들의 신뢰도 하락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실제 올해 들어 코스피에서 개인들의 하루 평균 거래액은 지난해의 65%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습니다.
시장이든 기업이든 디스카운트 요인을 해소하는 게 결국 주가 반등의 핵심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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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우리나라 증시에서 결국 주주가치를 중시하는 기업들이 재평가되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결국 비용을 절감하거나 비용을 전가해서 이익을 계속 유지할 수 잇는 그런 기업들 찾아야...“
한국증시의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시장환경 조성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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