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3회 과학의 날과 오는 22일 제65회 정보통신의 날을 맞이해 열린 이번 기념식에서는 과학기술 진흥·정보통신 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 시상이 이뤄졌다. 다만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정부포상 대상자 129명(과학기술 진흥 부문 79명, 정보통신 발전 부문 50명) 중 대표수상자 8명에 시상하는 것으로 축소하는 대신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했으며,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허욱 방통위 상임위원, 이우일 과총 회장, 이계철 ICT대연합 회장 등 소수의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주요 인사와 대표수상자만 행사에 참석했다.
정부포상 과학기술 진흥 부문에서는 훈장 26명, 포장 9명, 대통령 표창 20명, 국무총리 표창 24명 등 총 79명이 수상 대상자다. 정보통신 발전 부문에서는 훈장 4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15명, 국무총리표창 18명 등 42명에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기여한 8명(훈장 1명, 포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4명)을 추가해 총 50명을 수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정부포상 수상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 관련 기관과 단체, 추천위원회 및 민간으로부터 공모·추천을 받아 예비심의(1단계), 본심의(2단계), 과기정통부 공적심사(3단계)와 정부심의, 국무회의 및 대통령 재가를 거쳐 확정됐다. 또 과학기술 진흥 부문에서는 이번 수상자 선정부터 국민추천제를 도입해 과학기술포장 1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등 3명을 선정하는 등 민간 추천기능을 강화했다.
과학기술 진흥 부문에서는 과학기술 진흥 부문 최고훈격 수상자인 김성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과학기술훈장 창조장 1등급), 여성 과학자로서 생명과학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손영숙 경희대학교 교수(과학기술포장), 세계 최초로 프로톤 전도성 연료전지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준 이종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대통령 표창), 과학기술 진흥 부문 최연소(41세) 수상자인 김영식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국무총리 표창)이 선정됐다.
정보통신 발전 분야에서는 초대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으로 한국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마련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탑산업훈장), 여성 기업인으로 모바일·블록체인 분야를 선도한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산업포장), 대국민 서비스 분야에서 업무혁신을 주도한 우상발 시흥우체국 우정주사보(대통령 표창), ICT 규제샌드박스 혁신선도 기업인으로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국무총리 표창)가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기영 장관은 “우리 국민의 성숙한 민주시민의식, 방역 담당자와 의료진의 헌신, 과학기술·정보통신인들의 노고와 책임의식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잘 해내고 있다”며 “더불어 잘 사는 디지털 전환사회를 준비하고 과학기술·ICT 역량을 총 동원해 신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며, 우리나라가 바이오·의약에서도 강국으로 도약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 증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