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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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외유성 해외연수 도중 폭행 추태를 벌여 파문을 일으킨 경북 예천군의회가 전자항공권을 위조해 경비를 부풀린 사실까지 확인됐다.
경북 예천경찰서는 26일 예천군의회 직원 A씨와 예천 소재 여행사 대표 B씨, 대구 모 여행사 대표 C씨를 업무상 배임과 사문서위조,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군의회 군외 연수 당시 공무원 14명의 항공료를 부풀려 경비를 청구하는 방식으로 의회가 1300만원을 부정 지출하게 했다.
이들은 최초 계획 작성 시 여행사가 제시한 숙식비가 공무원여비 규정을 넘어 개인 부담금이 발생하자 이를 내지 않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예천군의회 소속 박종철 전 의원(자유한국당)은 지난해 연말 캐나다 연수 도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군의회는 이 사태로 의원 2명을 제명했으나 의장 의 제명은 부결되 셀프 징계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