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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는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과일이었지만, 요즘은 가장 많이 수입되는 열대과일로 올 3월 수입량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란색은 식욕을 돋우고 활력을 주는 색으로 여름철 식욕증진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망고에는 바나나의 10배에 달하는 베타카로틴이 함유돼 노화 방지 등의 항산화 작용에도 도움을 준다.
이에 따라 식음료업계는 올 여름을 겨냥해 망고의 맛과 향, 패키지에 노란 색감까지 활용한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른 더위를 맞이한 프랜차이즈 업계 역시 망고음료, 망고빙수 등 올 여름 시즌 주력 메뉴로 망고를 앞세우고 있다.
글로벌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이달 초 시즌 메뉴인 망고 음료 3종과 함께 망고빙수를 선보였다.
카페베네에서는 지난 4일 제철 망고를 활용한 시즌 신메뉴 ‘내 마음 속 망고’ 5종을 출시했다. 망고를 활용한 주스, 스무디, 케이크, 빙수, 눈꽃 빙수 등을 선보이며 20~30대 젊은 고객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달콤한 망고를 다양한 형태로 선보인 식품업계의 제품도 눈길을 끈다.
롯데칠성음료는 망고 과즙과 비타민 D가 함유된 신제품 ‘데일리C 망고 400D+’를 출시했다. 현대인에게 부족할 수 있는 비타민D를 하루 한 병으로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다.
SPC삼립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한 ‘제리뽀 말캉젤리 3종’을 출시했다. 회사 측은 출시 2주 만에 13만개를 판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