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여름 앞두고 지역냉방 건물 효율점검 나서

효율개선 지원단 출범…8월까지 컨설팅 지원
  • 등록 2023-06-12 오후 6:30:43

    수정 2023-06-12 오후 6:30:4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이하 한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지역냉방 시설 효율 점검에 나섰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성남 본사 전경. (사진=한난)
한난은 12일 지역냉방 효율개선 지원단을 꾸려 8월31일까지 12주 동안 81개 이상의 취약 우려 건물에 대한 냉방비용 절감 컨설팅 활동을 펼친다고 이날 밝혔다.

한난은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전국 각지에서 가스(LNG) 열병합 발전소를 운영하며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동시에 이 과정에서 나오는 냉·온열을 활용해 주변 지역에 냉·난방을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약 170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 지역난방 공급 사업이 주를 이루지만 재작년 말 기준 약 1200개 건물에 냉열을 활용한 지역냉방 공급도 펼치고 있다.

지역냉방은 발전소 내 냉수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공급 지역 등에 한계가 있지만, 전기 소비량이 많은 에어컨 냉방과 비교해 전기 공급 부담이 적은 이점이 있다. 정부와 한난은 지역냉방 확대를 통해 여름철 전기 수요 급증 부담을 완화하고자 5~9월 지역냉방 요금을 평월대비 20% 할인해주고 있다.

한난의 전국 19개 지사가 참여하는 효율개선 지원단은 이 기간 각 지역냉방 공급 건물 관리사무소를 찾아 운영상의 어려움이 없는지 살피고 더 효율적인 사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중엔 사회복지시설과 최근 지역냉방을 시작한 건물 위주로 점검한다. 운영 기간 각 지역냉방 건물의 컨설팅 신청도 받는다.

효율개선 지원단장을 맡은 정상천 한난 사업본부장은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절감과 효율 향상은 물론 지역냉방 사용자의 비용 절감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냉방 개념도. (사진=한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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