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등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태국에서 강황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위장한 캡슐에 태국 내에서 유통되는 마약류 ‘야바’를 넣어 포장해 1970정을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밀수책은 A씨 1명, 유통책은 33명, 투약자는 48명으로 모두 태국인이었다. A씨는 2014년에 90일짜리 관광비자로 국내 입국한 뒤 최근까지 불법체류를 하며 국내에서 생활했다. 이후 SNS를 통해 현지 마약 판매책과 소통해 마약을 밀수한 뒤 충남 서산, 경기 화성, 전북 정읍에 있는 태국 국적 유통책과 판매책을 통해 매수, 태국인 투약자들에게 전달했다.
‘야바’는 태국어로 ‘미친 약’이라는 뜻으로, 현지에서 광범위하게 거래되고 있는 마약류다. 국내에서 필로폰으로 불리는 마약 ‘메스암페타민’과 카페인을 섞어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성효과가 강력해 ‘파티 마약’ 등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