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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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의 감산 결정과 관련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물가관리와 관련 “지난주 초 주요 산유국의 감산 결정에 따른 유가 불안 요인에 대해서, 총리를 중심으로 에너지 수급 상황 등을 면밀히 관리하라”며 “‘취약계층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한 총리에게 지시했다.
OPEC+는 지난달말 하루 116만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연말까지 단행하기로 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또 러시아는 3월 하루 50만 배럴 감산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연말까지 세계 석유 수요의 약 3.7%에 해당하는 하루 366만 배럴이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배럴당 최소 10달러 오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