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시대, 우리 경쟁력도 세계 2~3위"…SW인 신년인사회

2023년 소프트웨어인 신년인사회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국내 SW기업 해외 진출 지원"
조준희 SW협회장 "산업 위기 극복 역할 나서자"
  • 등록 2023-01-27 오후 6:12:08

    수정 2023-01-27 오후 6:12:0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챗GPT와 같은 ‘생성AI(인공지능)’와 관련해 가장 앞서 가는 국가는 미국이 맞고 중국도 잘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들도 정부의 지원 아래 초거대AI 경쟁력에 세계 2~3위는 된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랩 소장은 27일 열린 ‘2023 소프트웨어인(人) 신년인사회’에서 이처럼 강조하며 “AI가 소프트웨어(SW)이고 SW가 AI인 시대로, 우리나라가 AI에서 ‘G3’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챗봇인 ‘챗GPT’ 열풍이 세계를 휩쓸면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인들이 3년 만에 자리를 마련한 신년 인사회에서도 단연 화두는 챗GPT와 AI, 디지털 전환이었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를 비롯한 14개 소프트웨어 관련 협·단체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이날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올해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소프트웨어의 창조적 역량이 디지털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정부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도록 잠재적 역량과 기술을 가진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주기적으로 지원하고 소프트웨어 진흥법을 개정해 민간 투자용 소프트웨어 사업이 본격 도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다보스 포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강조한 것을 언급하며 “디지털 리더십의 중심에 소프트웨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 정책이 현장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공동 주관 협·단체를 대표해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디지털 혁신 등을 위한 계획은 너무 잘 짜여 있다”며 “이제는 소프트웨어가 과거 생산성을 높이는 등 산업의 일부분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을 견인하고 어려운 경제환경에서 어떤 산업보다 앞서 경제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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