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은 경기 판교 랜드마크로 꼽히는 테크노밸리 GB-I·GB-II 타워 수익증권 거래를 완료했다고 21이 밝혔다. 자산 기준 매매가 3850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JLL은 글로벌 부동산컨설팅 회사 NAI 프라퍼트리,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과 함께 이든 자산운용사의 공동 전속 매각 자문사로서 판교 소재 GB-I 타워와 GB-II 타워에 투자한 펀드(이든 일반사모부동산 투자신탁 제10호)의 수익증권을 지난 13일 성공적으로 매각 완료했다.
| 판교 테크노밸리 ‘GB-I·GB-II 타워’ (사진=J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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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I 타워와 GB-II 타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56번길 19, 25에 있으며 총 연면적 5만7680㎡(약 1만7448평) 규모다. 이번 매각 건은 이든자산운용이 올해 4월 자산을 매입해 운용 중인 펀드의 수익증권 100%를 거래한 딜이다.
JLL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과 자산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면서도 “성공적인 수익증권 매각으로 SK증권을 포함한 다수 수익자들이 단시간 내 풍부한 유동성과 수익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질적으로 수익증권 딜을 검토할 수 있는 해외투자자, 실수요자 등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다수 잠재 매수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제한적 경쟁입찰로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기한 내 성공적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국내외 IT기업들이 선호하는 판교권역은 2018년 이후 지금까지 0%대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이에 오피스 자산의 임대료와 자산가치가 급격하게 성장했다.
판교권역은 우수한 인력 확보가 용이하고 유사한 업종 구성을 지닌 강남권역 대비 임대료가 낮다. 이에 따라 오피스 권역으로서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재훈 JLL 코리아 대표는 “이 자산은 임차 수요가 높은 판교 테크노밸리 내 좋은 입지에 위치한 우량 자산”이라며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금융 환경이 급격하게 악화돼 거래 종결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 대상으로 선별적이고 집중적인 마케팅을 집행한 점이 연내 성공적인 거래 종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