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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는 성수기를 맞아 재고가 많이 쌓여있는 상황은 아니다. 생산한 시멘트를 쌓아둘 여유는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생산 중단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생산공장 중단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멘트 공장은 설비를 멈췄다 재가동하려면 1기당 3억~5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일주일 가량의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정상화가 가능하다.
이들은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인해 경제 각 부문에 끼치는 악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체 45만대의 화물차량 중 BCT차량은 고작 3000대, 이중에 화물연대 소속 운송기사는 약 1000대에 불과해 미미한 수준”이라며 “그럼에도 경제 각 부문에 끼치는 악영향이 크다보니 늘 시멘트 운송거부를 볼모로 정부를 압박하고 있는 세태가 답답하기만 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비화물연대 운송기사들의 시멘트 운송 시도를 보호해 줘야 더 이상 화물연대원들은 불법 운송거부 행위가 확대하지 않고 정상적인 시멘트 출하로 레미콘 업계 매출 손실과 건설현장의 공사지연에 따른 손해 보상 등 일련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화물연대원들께는 더 이상의 불법 운송거부 행위를 지속하지 말고 복귀해 줄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