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최대의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미국에 있는 60개 매장을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때문이다.
| 월마트 미국 캘리포니아 토랜스 매장.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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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월마트는 성명을 통해 텍사스와 뉴저지를 포함한 월마트 매장에 방역을 실시하기 위해 이틀간 60곳을 닫았다고 전했다. 월마트는 미국 전역에 약 4700개 매장이 있다.
월마트 직원 2명이 로이터 통신에 전한 바에 따르면 메릴랜드주 로렐 월마트에서 감염자가 나왔다고 했지만, 월마트 본사는 확인을 거부했다. 월마트 대변인은 “전국 매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시장 관련 데이터 수집을 통해 매장별로 임시 폐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소매업체에 투자하는 허핑턴프라이빗뱅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존 어거스틴은 “월마트 매장 폐쇄가 1월 말까지 지속된다면 일부 투자자들은 걱정을 시작할 수 있다”고 짚었다.
미국 대형 유통기업 타겟은 12월 초 이후 코로나19를 이유로 매장을 폐쇄한 적이 없다. 미 최대 약국 체인 CVS의 경우 약 10개 미만의 점포를 임시 폐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