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대학 최초로 신한대에 '평화의 소녀상' 자리잡아

  • 등록 2019-09-11 오후 4:24:28

    수정 2019-09-11 오후 4:24:28

평화의 소녀장에 우산을 씌우주고 있는 강성종 총장.(사진=신한대학교)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지역 대학 최초로 신한대에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를 잡았다.

신한대학교는 지난 10일 의정부 제1캠퍼스 에벤에셀관 원형극장과 정문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제막한 평화의 소녀상은 김서경·김운성 작가 부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모습을 형상화한 청동조각 작품으로 지난 8월 일본 나고야 아이치 트리엔날레 미술전에서 ‘표현의 부자유-그 후’를 주제로 전시했지만 일본의 요구로 개막 사흘 만에 중단된 것과 같은 작품이다.

신한대는 제막식과 함께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과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한 대응 방안’을 주제로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이종찬 신한대 한민족평화통일연구원장의 초청특강을 가졌다.

제막식에 참석한 강성종 총장은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과 투쟁, 용기를 기리고 같은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기억하기 위해 지역사회 주민들이 역사인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대학 캠퍼스에 세운다”며 “일본의 아베 총리와 극우단체들이 진심어린 사죄를 할 때까지 우리는 모두 함께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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