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남녀성인(30세~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명 중 1명꼴로 내시경검사 경험이 없으며, 정기검진이 필수대상인 40~50대도 8명 가운데 1명은 검사 경험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시경은 기구를 통해 식도, 위, 십이지장, 대장을 관찰하며 염증이나 종양 등을 진단하는 검사이다. 일반 내시경은 별도의 약물투여 없이 신속하게 진행가능하고 검진 직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진정내시경은 검진 시 느껴지는 이물감을 최소화하고 검진 직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약물을 투여해 수면상태에서 진행한다.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점막 속에 숨겨진 종양의 구조와 위치, 크기를 확인하고, 내시경에 부착된 작은 전기칼로 종양의 표피를 제거해 종양을 노출시킨 후 다시 전기칼로 종양과 주위 조직을 분리시켜 종양을 절제하는 방법이다.
고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박종재 교수는 “연 평균 300여명의 위암 환자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즉시 용종을 제거하는 시술을 진행한다” 며 “조기 발견시 95%이상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내시경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