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애플 전문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궈밍치 KGI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10월 27일 선주문을 받고 11월 3일 발매하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아이폰X`은 내년까지 완전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지 못할 것”이라며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부족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궈 연구원은 “풀스크린 디자인과 안면인식 기능 덕분에 스마트폰 대체 수요가 진작되겠지만 공급 사이드의 제약 조건 때문에 2018년 상반기까지 시장수요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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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에서는 아이폰X이 공급난에 시달리는 이유로 옆으로 `휘는 엣지` 화면과 `3D 얼굴인식` 기능 등 새로 도입한 신기술 때문으로 진단하고 있다. 부품과 제조공법이 이전과 달라리면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갤럭시노트8을 한국, 미국, 캐나다, 유럽 등 40여개국에 동시 출시했고 오는 29일 중국, 10월초 일본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아이폰X은 9월초부터 양산을 시작했지만 전체적인 생산량은 미미한 상황”이라며 “아이폰X 출시 지연에 따른 수혜를 갤럭시노트8이 톡톡히 누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