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카타르 동정 금지…어기면 최대 15년 징역"

  • 등록 2017-06-07 오후 3:15:12

    수정 2017-06-07 오후 3:26:57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이 앞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 아랍 7개국이 카타르에 대해 단행한 국교 단절과 관련해 자국민에 카타르에 대해 동정을 표현하는 것을 금지하고, 만약 이를 어길 경우 투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현지 걸프뉴스 등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드 사이프 알-삼시 UAE 법무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나 어떤 형태로든 카타르에 대해 동정을 표현하는 사람이나 UAE가 단행한 조치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에 대해 엄격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걸프뉴스는 카타르에 동조하는 사람은 최소 벌금 50만 디르함에서 최대 징역 15년을 살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UAE와 사우디, 이집트, 바레인 등 아랍 7개국은 카타르가 사우디의 지역 라이벌인 이란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을 취하면서 이란과 팔레스타인 등지의 테러집단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외교 단절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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