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정부 합동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회의 결과, 오룡호 사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상 초계기(P-3C) 두 대와 해경의 경비함(5000t) 한 척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 뒤 열린 정부 합동브리핑에서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은 “해군이 보유한 P3-C 해상초계기를 언제라도 사고지역에 투입할 준비를 마쳤다”며 “관련국과 영공 통과 문제 협조가 완료되면 즉시 수색활동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오룡호 사고 발생 후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모두 7명이며, 사망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생존자 중 한국인은 없다. 사망자는 한국인 6명, 인도네시아 9명, 필리핀 2명 국적 불명의 동남아시아인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