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세계 최대 안경 제조업체 이탈리아의 룩소티카(Luxottica)가 이딜 메흐붑 칸(
사진) 전(前) 프록터앤드갬블(P&G) 수석대표를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 (출처=룩소티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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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소티카는 22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메흐붑 칸 신임 CEO가 내년 1월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룩소티카에서 9년간 일한 마시모 비안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메흐붑 칸과 공동 CEO로 생산과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룩소티카는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벤’과 ‘오클리’를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9월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 룩소티카 창립자 겸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과정에서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 온 안드레아 구에라 CEO가 회사를 떠났다. 이후 룩소티카는 적임자를 찾지못하고 델 베키오 회장이 회사를 이끄는 임시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델 베키오 회장은 이달 29일 이사회 임원들에게 메흐붑 칸 신임 CEO를 정식 소개한 뒤 비상임이사로 임명할 예정이다.
메흐붑 칸 신임 CEO는 런던에서 태어나 로마에서 자라면서 글로벌적 감각을 키워왔다. 공학을 전공한 그는 1987년 P&G에 입사해 능력을 인정받고 유럽과 미국의 글로벌 조직을 이끄는 업무를 맡았다. 그는 2011년 P&G가 인수한 독일 헤어제품 업체 웰라의 대표로 임명돼 50여 개국 임직원 4000명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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