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트럼프 당선인과 긴밀 소통...동맹 굳건”

조태열 장관, 트럼프 당선인과 협력 강화 의지
“한미동맹, 초당적 지지로 굳건히 유지될 것”
경제·안보 전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 기반 확립
“북핵·러북 협력 속 한미 공조 더욱 절실”
  • 등록 2024-11-07 오전 10:05:17

    수정 2024-11-07 오후 12:02:53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사실상 당선된 상황에 대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내구성을 재차 강조하며, 차기 미국 행정부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장관이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 장관은 7일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그간 외교부는 유관 부서 및 현지 공관, 학계와 재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국 차기 행정부 출범에 철저히 대비해 왔다”며 “그간 접촉해온 트럼프 진영 및 공화당 핵심 인사들은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에 대한 지지는 초당적이며 굳건하다는 점을 변함없이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트럼프 후보가 첫 임기부터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해왔으며, 한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근면함을 높이 평가해왔다는 점을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한미 간 경제협력에 대한 트럼프 후보의 높은 관심이 향후 양국 간 경제적 협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교부는 안보, 경제, 산업 등 전 분야에서 미국과의 협력 토대를 다져왔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신 행정부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점증하는 핵?미사일 위협과 러북 군사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한국처럼 능력과 의지를 갖춘,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과의 공조는 미국의 입장에서도그 어느 때보다도 더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미국 신 행정부의 공식 출범 전까지의 과도기에 당선인측과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을 기반으로 전례없는 지정학적 위기를 함께 헤쳐나갈 방안을 지속 논의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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