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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전 비서관은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발목 잡기로 인해 제대로 된 국정 운영을 하지 못했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다수당의 힘만 앞세워 국민갈등을 초래하고 국가재정을 거덜내는 법만 강행통과 시켰다”며 “입법권을 원칙도 상식도 없이 남용하는 민주당의 의회독재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전 비서관은 최근 불거진 ‘윤심 공천’을 의식한 듯 공정한 룰로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일각에서 대통령실 출신이 총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나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 출신이라고 어떠한 특혜가 있어서는 안되지만 대통령실 출신이라고 해서 부당한 처우를 받아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1977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난 강 전 비서관은 2002년 16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2030 선거대책위원회 부단장을 역임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김용태 전 새누리당 의원 보좌진을 거쳐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강 전 비서관은 2021년 6월 윤 대통령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직후부터 캠프에 합류해 일정 기획을 총괄했으며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국정기획비서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