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은 위식도 경계 부위가 완전히 닫혀 있지 않아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 패턴을 가진 현대인들에게 흔한 질병 중 하나로 가슴 쓰림, 목 부분의 이물감, 산 역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역류성 식도염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과 생활요법으로 치료 가능하다. 그러나 약물을 복용했음에도 효과가 없거나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 약물 복용 후 효과는 있으나 복통,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있는 경우, 6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 외과적 치료법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역류성 식도염 약물치료의 경우 즉각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환자들이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수술적 치료는 수술 3개월 후 가슴 쓰림, 산 역류 등의 증상이 확연하게 감소된다. 또한 수술 후 합병증이 없고, 수술 2~3일 후면 퇴원 가능한 점 역시 장점이다. 수술 시간 역시 88분으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박 교수는 “국내에서는 역류성 식도염의 수술적 치료보다 약물적 치료가 일반적이지만, 해외에서는 1950년대부터 보편화 되어 있던 수술이다. 또한 의료보험 급여 지급이 가능한 검증된 치료법이다”며 “약물치료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장기간 약을 끊지 못하는 환자들은 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위식도 역류질환은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삶의 만족도를 급격히 저하시킬 수 있다. 수술적 치료를 통해 환자분들이 단기간 내에 병을 치료할 수 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