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조8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2000억원, 1조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전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배경에는 저유가가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 연료 가격 하락이 하락하면서 발전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가 전년의 36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30조5000억원으로 6조원 가량 크게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발전 자회사 연료비는 유가 및 유연탄가 등 연료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3조5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석탄이용률은 전년의 70.8%에서 지난해 61.2%로 하락했다. 미세먼지 영향으로 석탄발전소 가동을 줄였기 때문이다.
한전은 올해 경영방향과 관련 “전기요금 개편과 함께 경영효율화를 통해 전력공급 비용을 절감해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고 이익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