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 지난주 -0.01%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좁아진 하락 폭을 이어갔다.
이와 달리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0.09% 오르며 4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부동산시장 선행지표인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4주째 올라 바닥론이 꿈틀대곤 있지만 주요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 소진만으론 추세 전환을 예단하기 쉽지 않다”며 “정부 규제가 계속되는 데다 가격 상승을 이끌 만한 동력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자치구별로는 양천(-0.11%)과 도봉(-0.10%), 노원(-0.08%), 강서·송파(-0.04%) 등의 아파트값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강북·성동·용산 등 15개구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각각 0.02%, 0.01% 하락했다. 마지막 3기 신도시 지구로 지정된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인근인 일산과 부천 지역 아파트값은 각각 0.04% 하락, 0.01%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각각 0.05%, 0.0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