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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서 강 변호사가 제기한 청와대의 사진 표절 의혹을 언급하며 “강변이 역시 예리하다. 나도 이 사진들을 각각 본 적 있는데 이렇게는 못 엮어냈다”고 밝힌 글을 올렸다. 그러나 청와대가 해당 사진이 백악관 사진보다 먼저 등록된 것이라 청와대 공식 해명이 나오자 이 글을 삭제했다.
강 변호사가 앞서 올린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여직원들이 지켜보는 와중에 문서에 서명을 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백악관에서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과 구도가 유사하다. 강 변호사는 “구도를 베꼈고, 백악관 사진과 달리 서명 상황도 그냥 연출에 불과하다”며 청와대를 비판했다.
특히 강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이 인신매매 피해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관련 법안에 서명하는 사진인 반면, 문 대통령 사진은 별다른 맥락 없이 여직원들에 둘러쌓여 찍힌 점을 지적했다. 강 변호사는 “대통령이 아이돌이냐”며 이같은 연출성 사진을 올린 청와대를 재차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