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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0년부터 올해까지 전국에서 입주를 마친 1만 4512개의 단지 중 5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단 8곳에 불과하다. 비율로만 놓고 보면 전체 0.06%로 1%대가 채 되지 않은 미미한 수준이다.
대표적으로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파크리오’(6864가구), 잠실동 ‘리센츠’(5563가구), ‘잠실엘스’(5678가구) 등이 있다. 인천에는 구월동 ‘구월힐스테이트1단지’(5076가구)가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북구 화명동의 ‘롯데캐슬카이저’(5239가구) 1곳뿐이다.
반면 같은 미아동에 위치한 1344가구 규모의 ‘미아뉴타운삼각산아이원’ 단지 내 상가는 전용 58㎡(2층)의 투자 수익률이 4.96%(매매가 4억원, 보증금 1300만원, 월 임대료 160만원 기준)에 그쳤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상가 투자 수익률이 차이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고정수요 확보에 있다”며 “초대형 단지는 대단지 입주민의 고정수요를 독점할 수 있어 상권 활성화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분양대행사 상림디엠텍 임민섭 대표는“5000가구 이상의 고정 수요를 확보한 대단지 내 상가는 상권 활성화가 원활해 임차인 모집 확보에도 유리하다”며 “최근 아파트 대출 규제 여파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비교적 규제에서도 자유로운 상가로 옮겨가고 있어 초대형 대단지 상가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