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T1 임대료 인하안 내달 6일까지 답변달라"

23일 저녁 T1 입점업체들에게 공문보내
인천공항공사, 30% 일괄인하 방침 밝혀
업체들 "사드 누적 피해 등 감안해야" 반발
  • 등록 2017-11-24 오후 5:15:48

    수정 2017-11-24 오후 5:15:48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내년 1월 18일 개장한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제1여객터미널(T1)에 입주한 면세점 업체들에게 임대료 조정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서 인천공항공사는 내달 6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밝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전날 저녁 T1 면세점 업체들에게 임대료 조정에 관한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9일 열린 설명회에서 T1 면세점 업체들에게 임대료 30% 일괄 인하안을 제시했다. 당시 면세업계는 인하폭이 적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1월 18일 T2를 개장한다. 인천공항공사는 T2 개장에 따라 T1 이용객 수가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대료 30% 인하안도 이용객 수 감소 전망치에 근거를 두고 있다.

업계는 30% 이상의 임대료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수익이 악화됐고 제2여객터미널(T2)로 스카이팀(대한항공·델타항공 등 항공사 20개 소속)이 이동하면서 수익 저하가 예상되서다. 또한 공항면세점을 유지하기 위해 들어가는 고정비, 인건비 등에 대한 부담도 배경으로 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내달 6일 전까지 업계의 공동 요구안을 마련해 인천공항공사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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