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생명의숲·산림청,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숲을 찾습니다"
내달 25일까지 전국대회 참가 신청
  • 등록 2017-07-18 오후 3:15:02

    수정 2017-07-18 오후 3:15:02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유한킴벌리는 생명의숲, 산림청과 함께 제1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개인, 단체, 기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내달 25일까지 마을숲, 학교숲, 도시숲, 숲길, 산림 등 전국의 아름다운 숲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17번째를 맞이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그동안 시민과 단체, 지자체 등의 참여를 통해 전국에서 236곳의 숲을 발굴했으며, 꼭 지켜야할 숲, 천년의 숲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결합하여 널리 사랑받아 왔다.

‘아름다운 숲’은 생태적으로 우수한 숲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해 대상인 생명상을 받은 남한산성 소나무숲은 조선 후기 철종 때 무분별한 벌목으로 산사태가 빈발하자 산성마을 유지 석태경이 사재를 털어 1만 그루를 심고, 고종 때 김영준이 1만 5000본을 더 심었다는 기록이 있다.

또 일제 강점기에는 전쟁물자와 땔감으로 숲이 훼손 위기에 처하자 이를 본 마을 주민 303인이 합심해 1927년 남한산 금림조합을 결성, 광복 후까지 보호해 왔다. 현재까지도 우량 소나무의 씨앗으로 후계나무를 양묘하고 식재, 관리하는 등 산성리 주민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숲이다.

선정위원회 관계자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숲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숲의 가치를 공유하고 숲의 보전에 함께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홈페이지(http://beautiful.forest.or.kr)를 참조하면 된다.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숲과 사람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공존숲 조성, 도시숲의 연결과 조성, 북한 산림 복구를 위한 양묘장 운영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귀·산촌을 통한 인생 이모작을 꿈꾸는 베이비붐 세대에게 숲에서 새로운 삶을 설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니어 산촌학교’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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