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는 없는 시장도 새롭게 만들어낸다. 스마트폰 판매에도 한류스타가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레노버가 ‘주크(ZUK) 김수현 스마트폰2’를 지난 달 12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전작을 600만대 이상을 팔며 재미를 본 레노버가 두 번째 폰까지 출시한 것이다. 김수현 스마트폰2의 중국 내 판매가격은 2199위안 (약 38만 500원)이다.
중화권에 인기가 높은 박해진도 9~10월 출시를 목표로 스타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박해진폰을 생산, 유통하는 업체는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타폰을 출시하여 1차로 420만대의 사전예약을 받으며 무려 2조원의 경제효과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이미지가 좋은 박해진폰은 스마트폰 판매의 일정 수익을 기부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으며 호날두폰을 뛰어넘는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과거 국내에서는 휴대폰 광고 모델의 이름을 따서 고아라 폰, 연아의 햅틱 등으로 불렀고 최근 SK텔레콤이 출시한 ‘루나’폰은 광고모델인 설현의 이름을 따서 ‘설현폰’이라고 불리며 중저가폰으로 선전을 했다. 최근 화웨이도 10만원대 초저가 ‘Y6’폰을 ‘쯔위폰’이라고 부르며 스타마케팅을 하고 있다.
코리아펀딩 관계자는 “스마트폰 제조사는 스타폰이 자사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커머스 방식이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스타를 보유한 기획사와 팬덤을 활용한 판매 전략이 스마트폰과 결합되어 더 재미있는 스타폰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크라우드펀딩 전문업체인 코리아펀딩(김해동 대표)과 소셜미디어 전략연구소(배운철 대표)가 함께 진행하는 ‘스타폰 투자 설명회’는 스타폰에 대한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