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4살 아들 굶겨 죽인 母 15년형

  • 등록 2013-10-07 오후 8:41:44

    수정 2013-10-07 오후 8:41:44

【런던=AP/뉴시스】 영국에서 4세 어린 아들을 굶겨 숨지게 하고 그 시신을 2년 넘게 보관했던 여성에게 징역 15년형이 선고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브래드퍼드 법원은 알콜중독자인 아만다 허튼(43)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징역 15년형을, 시신이 발각되지 않도록 도운 장남 타리크 칸(24)에게도 징역 2년, 집행유예 2년 형을 선고했다.

허튼은 지난 2009년 당시 4세였던 아들 함자 칸의 양육은 신경 쓰지 않은 채 내버려뒀고, 12월 결국 아이는 영양실조로 목숨을 잃었다.

이후 허튼은 칸의 시신을 미라처럼 만들어 2년 동안 침실 쓰레기더미 속에 숨겨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튼의 이런 범행은 2011년 9월 쓰레기 더미에서 악취가 나온다며 이웃이 당국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밝혀졌다.

한편 허튼은 연인과 8명의 아이를 낳았고 현재 별거 중이며, 5~13세 보살핌이 필요한 5명의 자녀에 대한 양육 책임을 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에 따르면 자녀들은 심각하게 불결한 환경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장남 타리크는 어머니가 범행은 누설할 경우 다른 형제들도 죽이고, 집을 태우겠다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FILE- Amanda Hutton appears in court Sept. 30, 2013, in London, accused in the murder of her four-year old son Hamzah. Mother of eight Amanda Hutton has been found guilty Thursday Oct. 3, 2013, in the manslaughter of her four-year-old son Hamzah Khan, after the court heard that Hamzah‘s mummified body was found in Hutton’s Bradford bedroom almost two-years after he died in December 2009. (AP Photo / Anna Cowthor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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