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물폭탄’에 도로·주택 20여곳 침수…내일도 집중호우

  • 등록 2024-07-17 오후 4:11:35

    수정 2024-07-17 오후 4:11:35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에서 최대 55㎜의 장맛비가 내려 20여곳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호우특보가 발효된 17일 인천 서구 연희동 도로가 침수돼 소방대원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1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인천에서 비 피해로 2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단기간에 많은 비가 내려 도로 14곳이 침수됐고 반지하 등 주택·상가 8곳이 물에 잠겼다. 배수로 3곳은 막히고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다. 출동한 소방대는 배수 지원과 도로 안전조치 등을 했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인천 서구 경서동 55.5㎜, 강화군 교동면 40.5㎜, 서구 금곡동 37.5㎜ 등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늦게까지 시간당 5~20㎜가 더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18일 새벽에도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9일까지 5~150㎜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많으면 200㎜까지 가능성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8일 새벽 집중호우에 대비해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피해 예방 등을 해야 한다”며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이동해 북측 댐 수문 개방 시 수도권 하천의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45분 인천지역에 호우경보를 내렸다가 10시20분에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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