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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한미 이종장기이식 임상 진입 현황 및 시사점’을 주제로 진행됐다. 미국 이종장기이식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제이미 로케 교수와 이 분야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건국대병원 윤익진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 박정규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옵티팜의 형질전환 돼지로 영장류에 신장을 이식해 국내 최고 기록인 221일을 달성한 건국대병원 윤익진 교수는 “한·미 양국은 이종 장기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라로 윤리적인 문제 등 일반인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와 미국은 법과 제도적 측면에서 다른 점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규 서울대학교 의대 교수는 식약처로부터 임상 승인을 받은 이종췌도이식을 주도했다. 박 교수는 “이종췌도 이식 분야는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가장 앞선 분야”라며 “이르면 내년부터 글로벌 기준에 맞춰 소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옵티팜은 국내 이종장기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이종 췌도 및 신장 이식, 인공혈액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하고 있다. 이종췌도의 경우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비임상 실험을 진행중이며, 이종 각막, 간, 심장 연구에 필요한 형질전환돼지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