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를 마치고, 한국의 글로벌 위상 제고와 국가 경쟁력 강화 기여를 다짐하는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들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공동협의회’는 ‘K-디아스포라 과학기술 강국’ 도약, ‘푸른 지구 만들기’ 등 6개 항의 내용을 담은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선언문’을 지난 7일 채택했다.
선언문은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캐나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오스트리아 △호주·뉴질랜드 △네덜란드 △싱가포르 △핀란드 △스위스 △벨기에 △중국 등 17개국 재외과협 대표들이 공동 서명했다.
선언문은 한인 과학기술인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보편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통해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을 구현하는 길이 과학기술에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지지하며 인류공동체에 대한 기여를 최상의 목표로 삼아 ‘푸른 지구’ 만들기 운동을 세계적으로 펼쳐나갈 것을 선언했다. 이 밖에도 선언문에는 여성 과학기술인에 대한 기회 격차 해소, 미래 세대 육성, 과학외교와 산학연 협력 확대를 위한 노력 등을 포함했다.
이번 선언을 주도한 이태식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공동협의회 의장은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의 개최 의의와 과학기술인의 책무를 담아내기 위해 각계가 세심하게 논의했다”며 “이번 선언을 계기로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들의 힘을 더욱 모아 과학기술을 통해 세계 속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선언문.(자료=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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