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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의 지원을 약속하며 “이번 저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베트남의 과학기술 연구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새로운 무상원조사업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복합위기 속 공동대응 중요성을 꼽으며 “특히 핵심광물 공급망, 에너지, 디지털 전환, 스마트 시티, 기후변화 대응 등은 한국 정부가 베트남과의 미래 협력에 있어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라고 했다.
외교분야의 협력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GPS) 비전은 신장된 국력과 위상에 걸맞게 지역 및 국제사회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과 기여를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이에 따라 ‘포괄적 전략 동반자’인 베트남과 유엔, APEC, P4G 등 다자기구·협의체에서도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창의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세안의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보건·의료 등의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해양 안보와 방산 등 안보 분야의 협력 강화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한-아세안 관계 강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내년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길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올해 9월 예정된 한-아세안 정상회의 이후 한국 정부의 구체적 구상을 담은 제안서를 아세안측에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