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시범사업 1호 '고양성사 혁신지구' 16일 '첫삽'

  • 등록 2021-11-16 오후 5:11:26

    수정 2021-11-16 오후 5:11:26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 옛 원당역 공영주차장을 혁신지구로 개발하는 전국 최초 사업이 착공을 알렸다.

경기 고양시는 16일 이재준 시장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오병권 경기도지 권한대행이 참석해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제1호 사업인 ‘고양 성사 혁신지구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감도=고양시 제공)
국토부에 따르면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고양시 성사동 394번지 일대에 주거·산업·행정·생활 SOC 기능이 집적된 복합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9년 12월 제1호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된 이후 올해 6월 통합 심의·시행계획 변경인가 고시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국가시범지구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공사에 착수했다.

총 사업비 2813억 원을 투입하며 연면적 9만9836㎡ 규모의 공공주도 도시재생리츠 사업으로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유동인구와 일자리 감소로 도심 쇠퇴 현상이 가속화 중인 원당역 일원 근린생활권의 도시 활력을 높이고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거점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영상·바이오 산업시설과 360면의 건물식 공영주차장,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근생·판매시설이 들어선다.

고양시의 청년·신혼부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소형 임대아파트 118가구와 분양아파트 100가구 등 주택 218호도 공급한다.

특히 건물은 그린 뉴딜에 부합하는 에너지효율 1등급 이상·녹색건축인증·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기준을 적용해 건립한다.

아울러 향후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고양시 신청사와 고양선 시청역, 원당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기존 원당 도시재생지역까지 하나로 연결해 구도심인 원당과 신도심인 화정이 성사혁신지구를 통해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사말 하는 이재준 시장.(사진=고양시 제공)
이재준 시장은 “혁신지구사업으로 약 5923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322명의 취업유발 효과 등 원당지역의 도시기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점시설이 될 것”이라며 “국가의 첫 번째 시범지구인 성사혁신지구가 도시재생 혁신지구의 좋은 선례로 잘 완공될 수 있도록 2024년까지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와 최선을 다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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