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최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치가 중국에서 반토막이 났다.
AP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 BTC 차이나에서 1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한때 2560위안(약 44만원)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은 거래소에서 지난 11월 7588위안(약 131만원)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해 무려 65%나 하락한 것이다.
올해 최대 ‘금맥’으로 떠오른 비트코인의 중국 가치가 이처럼 폭락한 것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16일 불법 거래 가능성을우려하며 비트코인 관련 상품을 취급하지 못한 것과 관련이 깊다.
이날 인민은행은 온라인 결제 사이트에도 가상화폐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며 비트코인 중국 거래소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