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닭 4만 4천마리 살처분

올해 동절기 전국 19번째 고병원성 AI
내달 1일부터 '전국 일제 집중소독 주간' 지정
  • 등록 2024-12-31 오후 6:46:54

    수정 2024-12-31 오후 6:46:54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충북 음성군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1일 해당 지역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농장주가 폐사 증가를 신고했고 중수본은 정밀 검사를 통해 고병원성 AI(H5N1형)를 확인했다. 올해 동절기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19번째 고병원성 AI 사례가 됐다.

중수본은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이 농장에서 기르던 닭 4만 4000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 같은 농업법인이 소유한 농장 8곳과 해당 농장의 방역대 내 가금농장 55곳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

한편 중수본은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를 ‘전국 일제 집중소독 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인근 가금농장 1188곳을 매일 2회 이상 소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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