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항노선 취항…교류 확대" 주호영, 키르기스스탄 국회부의장과 면담

12일 국회부의장 간 면담
  • 등록 2024-08-12 오후 6:27:51

    수정 2024-08-12 오후 6:27:51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12일 누를란벡 아지갈리예프 키르기스스탄 국회부의장과 면담을 진행해 디지털 국회·의회 협력·고려인 동포사회 지원 등 키르기스스탄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공감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아지갈리예프 키르기스스탄 국회부의장과 면담하는 모습. (사진=국회)
주 부의장은 이날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회 디지털화 사업 차원에서 국회를 방문한 아지갈리예프 부의장을 만나 국회접견실에서 면담을 진행했다.

주 부의장은 “최근 22대 국회가 개원해 한국-키르기스스탄 의원친선협회도 새로이 구성 중”이라며 “정부뿐만 아니라 의회 차원에서 키르기스스탄과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아지갈리예프 부의장은 “작년 9월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가 창설돼 국회의장 간 정기적인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며 “오는 10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예정된 2차 회의를 통해 양국 국회 간 협력이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 화답했다.

주 부의장은 “현재 키르기스스탄에는 약 1만8000명의 고려인 동포가 거주하고 있는데 과거 이주해 온 우리 고려인들을 키르기스스탄에서 따뜻하게 맞이해준 것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고려인 동포의 정착 지원 등 고려인 사회에 대한 키르기스스탄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주 부의장은 “작년 6월 우리 기업 티웨이 항공이 최초로 양국 간 여객 직항노선을 취항했는데 정기편 운항을 통한 양국 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도 전했다.

이에 아지갈리예프 부의장은 “작년 양국 의회 간 면담 이후 양국 직항노선을 취항해 많은 국민들이 인천-비슈케크 간 직항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KOICA 개발협력 사업 ▲EDCF 협력 사업(비슈케크 국립감염병원 개선사업)▲한국과의 투자협력 확대 ▲비자 간소화 등에 대한 주 부의장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아지갈리예프 부의장은 “키르기스스탄은 최근 다양한 국제 사회에서 한국을 지지해왔으며, 2024년부터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국제사회에서 키르기스스탄에 대한 한국측의 지지를 함께 요청하면서 양국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키르기스스탄 측에서 술탄베코바 의원, 루로바 의원, 마트케리모프 의원, 루스탐벡울루 의원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송석준 의원, 김연광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황선호 의회외교정책심의관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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