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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민주당은 서울 강서구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지난달 15일에 이은 두 번째 서울 강서구 현장 최고위로, 오는 6일에도 이곳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대신해 이날 현장 최고위를 주도하면서 “이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강서구에 국한된 선거 아닌, 퇴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강서구민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을 시작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안전·안심·민생 구청장 진교훈 후보와 함께 강서를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민주당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면서 “투표해야 심판할 수 있고, 능력 있고 흠 없는 후보가 구청장이 된다. 신분증 가지고 모두 투표에 참여해서 강서의 자존심, 그리고 대한민국을 바로잡아 달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새롭게 취임한 홍 원내대표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내내 진 후보자의 강서구청장 선거운동 현장을 찾아 유세에 힘을 보태며 적극 지지에 나서고 있다. 당장 오는 6~7일 양일간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11일 본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짧은 시간이지만 최대한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에서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도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대안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혀가는 것과, 윤석열 정부에 국민들이 보내는 확실한 경고의 메시지라는 두 가지 의미를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를 통해서 만들어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재명, 지지 호소 예고영상 공개…당무 복귀는 언제?
정치권에서는 현재 병원에서 입원해 단식 회복 치료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초 이번 주중 당무에 복귀해 강서구청장 선거 지원 유세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따랐다. 하지만 아직 이 대표의 복귀 시기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대표가 선거 이후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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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가 병상에서 민주당 당원들에게 마치 영상통화를 거는 것처럼 연출한 해당 영상은 오는 5일 공개할 예정으로, 강서구청장 사전투표를 앞두고 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민주당은 강서구청장 선거 지원 조직을 확대하는 차원으로, 기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영호·한정애·진성준·강선우 의원에 더해 이날 홍 원내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을 총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들은 5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역 1번 출구 인근 공원에서 1차 집중유세를 벌인다. 2차 집중유세는 오는 9일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