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정훈 대령 구속영장 청구 항의…"진실 은폐 멈추라"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 "진실 은폐 무도한 수단"
"수사 외압의 몸통에 尹 의혹 제기에 증인 입 막기"
  • 등록 2023-08-30 오후 6:53:28

    수정 2023-08-30 오후 6:53:2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방부 검찰단이 ‘항명’ 혐의로 박정훈 대령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서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무도한 수사를 멈추라”고 항의했다.

‘항명’ 혐의를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30일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방부 검찰단이 항명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인 박정훈 대령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면서 “윗선에서 눈 감아주라고 한 해병대 1사단장에게 책임을 물은 것이 항명인가? 윗선의 수사 외압을 밝히 게 항명인가”라고 물었다.

권 수석대변인은 “거짓 해명으로 일관해 온 국방부가 진실을 말하는 박 대령의 입을 구속으로 틀어막으려는 술책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면서 “수사 외압의 ‘몸통’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증인의 입을 막으려는 국방부의 후안무치한 행태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그는 “진실은 막을 수도 은폐할 수도 없다”면서 “무도한 수사를 벌인 국방부 검찰단은 반드시 진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면서 “국방부 감찰단은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무도한 수사를 멈추고, 박정훈 대령이 요청한 수사심의위 재소집 진행을 엄중이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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