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아이오케이컴퍼니 CB 100억 매각…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확보

  • 등록 2023-08-21 오후 6:06:34

    수정 2023-08-21 오후 6:06:34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산업(025560)은 100억 원 규모의 아이오케이컴퍼니 전환사채(CB)를 양수인인 광림에 매각 완료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지난해 4월25일 미래산업이 투자목적으로 인수한 ‘아이오케이컴퍼니 제 18회 사모 전환사채’로 액면금액은 100억 원이며 전환가액 500원, 표면이자 0%, 만기보장 수익률 3%, 만기일 2025년 4월25일이다.

미래산업은 이번 투자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운영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전 대주주였던 광림과의 관계를 정리하며 관련 리스크 요인을 없애는 계기가 됐다. 현재 미래산업의 최대주주는 넥스턴바이오(089140)사이언스다.

반도체장비회사인 미래산업의 주 사업부문은 두가지다. 웨이퍼에서 모든 공정을 마친 반도체칩을 주검사장비로 공급해 주면서 양품과 불량품을 분류하는 반도체검사장비인 ‘테스터핸들러 생산 ATE (Semiconductor Automated Test Equipment)’부문과 전자회로기판에 반도체 칩 등 각종 전자부품을 자동 조립하는 장비인 ‘칩마운터 생산 SMT(Surface Mount Technology)’부문이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 리튬 신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7월 13일 홍콩에서 나이지리아에 리튬광산을 보유한 천호투자유한공사와 광물유통전문 AVC CO., LIMITED사와 함께 3자간 양해각서를 작성했다. 미래산업은 고순도 산화리튬(Li2O)을 함유한 나이지리아산 리튬광석의 국내 독점적 구매계약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후속 진행사항으로 8월 초 국내 수취한 리튬광석 샘플을 AVC사를 통해 사전에 협의된 국내회사 3곳에 보낸 후 샘플측정 및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본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함과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위해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말하며 “전략적이며 효율적인 사업다각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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