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행인들을 위협하고, 체포를 위해 출동한 경찰까지 위협한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수폭행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 45분쯤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의 길거리에서 피해자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후 자신의 집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이 A씨를 체포하기 위해 출동, A씨는 자신의 집에서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A씨는 흉기로 출동한 경찰을 위협한 혐의도 함께 받게 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0일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