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韓·UAE 스마트시티 모범… 경험·장점 결합해야”

17일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기조연설
“세계도시 스마트화에 양국이 함께 하길 바라”
“한국, 지속가능 미래 위해 UAE와 굳게 손잡을 것”
  • 등록 2022-01-17 오후 4:58:31

    수정 2022-01-17 오후 4:58:31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세계 도시의 스마트화에 양국(한국·UAE)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 남관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2022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양국이 가진 경험과 장점을 결합한다면 가장 모범적인 스마트시티가 완성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 개발을 양국 협력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분야로 꼽으며 “UAE는 일찍부터 친환경 도시 건설에 투자해 왔으며 한국도 두 곳의 스마트 시범도시를 건설 중”이라고 했다.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은 UAE 정부가 에너지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독려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행사다. 2008년 지속가능한 사회·경제발전에 국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행동을 수반한 혁신이 세계로 확산하기를 희망하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을 위한 UAE의 행보를 추켜세우며 “에너지 부국인 UAE의 지속가능발전 의지는 중동을 넘어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UAE와 더욱 굳게 손잡을 것”이라며 굳건한 양국관계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 뿐만 아니라 “수소는 많은 나라들이 주목하는 청정에너지이며 미래의 핵심 에너지원이자 탄소 중립 시대 가장 유명한 성장분야가 될 것”이라며 수소경제를 통한 양국 관계 증진을 꾀했다. “UAE와 한국의 수소 협력으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기게 되길 바란다”는 말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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