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YTN이 공개한 CCTV 영상에서 장흥의 한 시장 골목길에 서 있는 경찰과 경찰차 앞으로 파란 윗옷을 입은 남성이 걸어 나온다. 이 남성은 들고 있던 가방을 내려놓고, 경찰의 지시대로 두 손을 들며 체포에 순순히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가 16일 만인 지난 6일 붙잡힌 마창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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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 당시 마창진은 행색이 지저분한 데다, 술 냄새가 진동하고 수염까지 덥수룩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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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경위는 김 순경의 보고에 조용히 차를 후진해 골목으로 향했고, 이전부터 마창진을 알고 있던 손 경위는 가까이 다가가면서 마창진이 맞다고 확신했다.
마창진은 2011년 미성년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5년과 출소 후 7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선고받았다. 외출 제한 명령 등을 받지 않은 그는 최근에도 장흥에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은 마창진의 신병을 광주보호관찰소 해남지소로 넘기고 혐의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광주보호관찰소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마창진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