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경제 전문가 신의두뇌(필명)은 앞으로 비트코인이 유동성 축소와 규제의 영향으로 단기적 쇼크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1억간다’·‘월가의 영웅 비트코인을 접수하다’의 저자다.
14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은 신의 두뇌를 만나 현재 광풍이 불고 있는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분석을 들어봤다. 신의두뇌는 우선 현재 가상화폐 시장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1억까지 간다”고 주장했던 그가 경고를 내놓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예상보다 빠른 인플레이션 속도와 규제 가능성이 가장 큰 변수라고 말했다. 신의두뇌는 “비트코인이 1억이 간다는 가정에는 ‘규제가 없다’는 전제가 있었다”며 “현재 각 정부가 세금은 물론 거래소 폐쇄 등의 규제를 내놓는 상황에서 1억까지의 도달 시점은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기업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점도 오히려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으로 봤다.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일명 ‘고래’로 불리는 투자자들이 자금을 뺀다면 그 충격은 상상조차 못할 것”이라며 “상승기일 때와 마찬가지로 하락기때도 가속이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코인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미래가치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자산의 20%를 코인 시장에 투자하는 걸 추천한다. 신의 두뇌는 “블록체인 기술을 비롯해 가상화폐는 앞으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다만 아직 리스크가 크다는 점에서 여윳돈만 투자하는 걸 추천하고, 구체적으로 자산의 20%만 담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금리 인상 등의 요인으로 단기적인 쇼크가 왔을 때가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