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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박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퇴거불응·모욕 혐의로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25일 마약을 투약한 채로 서울 서초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소란을 일으킨 혐의와 출동한 경찰에게 과도한 욕설을 내뱉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쯤 서울 서초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일으켰다. 아파트 주민과 경비원은 같은 날 오전 4시 45분쯤 112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박씨를 퇴거불응으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범죄 자체는 사안이 중대할 뿐 아니라 박씨는 누범 기간에 범죄를 저질렀다”며 “박씨가 마약을 산 곳 등은 계속해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에도 마약을 투약하고 검찰 수사를 받는 도중 음주운전으로 보행자를 치는 사고까지 일으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박씨는 1년 6개월간 복역한 뒤 지난달 14일 만기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2010년 아이돌그룹 ‘남녀공학’의 멤버 ‘열혈강호’로 데뷔했다. 데뷔 후 과거 성범죄 논란이 불거져 탈퇴했고, 이후 차주혁으로 예명을 바꿔 연기 생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