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기중앙회장, 트럼프 선거대책위원장과 간담회

박성택, 한미FTA 재협상에 대한 국내 중소기업계 우려 전달
  • 등록 2017-01-02 오후 2:43:48

    수정 2017-01-02 오후 2:43:48

지난 30일 폴 매노포트(Paul John Manafort Jr)와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이 중기중앙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30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한 폴 매노포트(Paul John Manafort Jr)와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이 중기중앙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한미FTA(자유 무역 협정) 등 대외경제정책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입장 안내와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박 회장이 직접 초청해 이뤄졌다.

박 회장은 “한·미간 전통적 우호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고 통상·경제교류가 원만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한미FTA는 상품, 서비스, 투자 등 양국 경제 전 분야에 걸쳐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며. 한국 기업인들은 트럼프 당선자의 한미FTA 재협상 주장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 회장은 “한미 양국 교역량이 2011년 이후 5년 연속 1000억불을 상회, 한국기업의 대미투자도 계속 상승추세로 2015년 100억불을 초과하는 등 한미FTA는 양국동맹의 굳은 의지의 표명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양국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폴 매노포트 선대위원장은 “트럼프 당선인은 자유무역과 공정무역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TPP나 NAFTA와 같은 다자간 무역협정에 대해 부정적인 것은 협정의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 국가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자간 무역협정보다 양자간 무역협정의 중요성을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한·미 FTA가 잘 작동하고 있고, 양자간 무역협정의 대표적 우수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폴 매노포트 선대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세우고, 외국 투자기업들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및 규제완화 정책 등을 통해 한국기업들의 미국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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