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원(왼쪽 여섯번째) SK네트웍스 회장이 7일 본사로 출근해 주요 임원진과 최종건 창업주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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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선 기자]
SK네트웍스(001740) 구원투수로 돌아온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사장과 같이 항상 하나가 돼서 SK네트웍스를 우리 그룹에서 다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7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명동 SK네트웍스 본사에 대표이사 자격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그는 이날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을지로 집무실에서 걸어 SK네트웍스 본사를 찾았다. 푸른색 재킷과 남색 넥타이를 착용한 최 회장은 털털한 걸음으로 본사 1층 로비에 다다랐다.
그는 1층 로비에 위치한 고(故)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동상 앞에 두 번 절을 올렸다. 남녀 신입사원이 최 회장에게 복귀를 축하하는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인사를 건넸다.
최 회장은 지난달 18일 열린 SK네트웍스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돼 19년 만에 회사로 복귀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953년 최종건 창업주가 세운 선경직물(2003년 10월 SK네트웍스로 사명 변경)을 모태로 하고 있다. 최 회장은 1997년까지 ㈜선경 부사장으로 근무한 뒤 1999년까지 SK유통의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은 바 있다. SK네트웍스에 대해 남다른 애착이 있는 이유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일 중요한 게 반석 위에 다시 올려 놓는 것이다. 다른 게 뭐 있겠나. 도전정신이다. 우리가 다 할 수 있다”며 “제일 중요한 게 직원들의 사기다. 사기를 다시 올려놓을 것이다.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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